"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났다"…中 배달앱 대장주 메이퇀 휘청

입력 2023-02-09 18:01   수정 2023-02-10 01: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배달앱 업체들이 경쟁이 심해지며 수익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중국 배달앱 대장주인 메이퇀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쇼트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douyin)’을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하이·베이징·청두 3개 도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바이트댄스는 세계 최대 쇼트폼 플랫폼인 틱톡 운영사다. 더우인은 이 회사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지난 7일 이후 배달앱 시장 강자였던 메이퇀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 60%를 넘긴 메이퇀에 처음으로 등장한 위협 요인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우인의 하루 이용자 수는 6억 명에 달한다.

메이퇀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더라도 수익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체 간 수수료 인하 경쟁,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쟁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좋은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중국 배달앱 업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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